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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 아랑이

11개월, 우리 아랑이의 하루예요^^





우리 아랑이 11개월차인데
이유식도 잘 안먹고 우유도 잘 안먹어서
다른 아이들 보다 많이 말랐어요!

잘 몰랐었는데 병원 갔더니 몸무게 늘어나는게 속도가 너무 더디답니다.
그러고 보니 정말 많이 말라보여요!
다른 사람들도 아기들은 대부분 통통하던데 아랑이는 날씬하다고 걱정 하시네요..

그래서 요즘은 이 것 저 것 안가리고 아랑이가 좋아하는 것은 뭐든지 먹이고 있습니다.
다른 엄마들이 들으면 깜짝 놀랄텐데...
오빠가 좋아하는 짜파게티도 먹이고...
아랑이가 좋아하는 말랑말랑한 절편도 먹이고...
요구르트도 먹이고...

안가려요! 먹으려 들면 뭐든지 먹이는 간 큰 엄마랍니다.^^;;
그래도 트러블 없이 조금씩 살이 오르는 것 같아 한시름 놓았어요^^



11개월째인 우리 아랑이는
 일어나면 제일 먼저 장난감이 있는 거실로 나와서
이 것 저 것 만지며 잘~ 논답니다.
책꽂이에 있는 책을 빼서 한 장 한 장 넘기기도 하구요.
책을 읽는 것은 아니구요. 넘기는 연습 정도? ㅎㅎㅎ





요즘은 한 창 미끄럼틀 오르는 것을 좋아해요.
반대편에 있는 계단으로 혼자 기어 올라가서 정상에 서서 웃기도 하구요.
가끔씩은 발을 헛디뎌서 굴러 떨어지기도 하지요...--;




혼자서 붕붕카를 잘 몰고 이리 저리 다니기도 하구요.
혼자 타지는 못하지만 어찌 어찌해서 내려오기는 하네요^^
붕붕카 뒤를 잡고 혼자 아장아장 잘 걷기도 하구요.
우리 아랑이 아직 혼자 걷진 못해요!
워낙 성격이 유순해서 뒵집고 기고 걷는 것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한단계씩 늦네요.
아빠왈 평생 걸을건데 빨리서부터 걸을 필요없다구 걱정말라네요^^
동감!!




오빠 양치질 하는 것을 유심히 보더니
요즘은 아랑이 칫솔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해요.
칫솔을 빨기도 하고 오물 오물 씹기도 한답니다~




엄마가 관심 안가져 주면
저렇게 통곡을 하기도 하구요^^



우리 이쁜 아랑이!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커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