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어린이집 추첨하던 날 - 콩닥콩닥 엄마는 새가슴??

어제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립어린이집  입학대상자를 추첨하는 날이였습니다!
전국 국공립 어린이집이 오전 11시 정각에 동시에 이루어졌답니다.

저는 집근처에 있는 2군데 시립어린이집에 입학신청을 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확률을 좀 높여볼까 해서요^^;
한 곳은 제가 직접가고 다른 한 곳은 남편에게 부탁을 하려고 남편은 휴가까지 썼어요~

한 곳은 홈페이지가 있어서 추첨대상자 명단이 있기 때문에 확인을 했는데...
다른 한 곳은 헛걸음하지 않을까 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출발전에 우리 아랑이가 추첨대상자가 맞는지 확인전화를 미리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우리 아랑이 추첨대상자도 아니고 대기자 12번이라고 하네요.
1순위자들이 너무 많이 와서 일반아이들은 추첨도 못한다구요.

그래서, 저랑 남편이랑 아랑이는 남은 다른 한 곳의 어린이집으로 함께 갔습니다.
이 곳 어린이집은 LG재단에서 후원해서 건물도 짓고 운영하는 곳이라
정원의 20%는 LG계열 직원의 자녀를 뽑는 곳이예요.
만 1세반 아이들은 10명을 뽑는데 그 중 2명이 LG직원 자녀로 충원하고 있었어요.
우리 아랑이도 아빠덕에(?) LG직원 자녀로 입학원서를 접수했답니다.

추첨대상자 명단을 보니,
2명 충원을 하는데 4명이 지원을 했더라구요.
우리 아랑이를 포함해서요.

어린이집에 도착해서 어린이집 이 곳 저 곳을 둘러보았는데...
시설도 참 좋고 깨끗했어요.
무척 밝았구요.
각 교실마다 창문도 있고
선생님들도 꽤 젊으신 분들이고 친절하시더라구요.
꼭~ 입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면 할 수록
왜 이렇게 떨리던지...

만 1세반, 일반모집부터 추첨을 하는데..
합격한 엄마들은 정말 좋아라하는데
반대로 불합격한 엄마, 아빠들은 한숨을 쉬는데...
만감이 교차하면서... 두근두근 정말 떨렸어요.

이제 우리 차례가 되어서 추첨 대상자 확인하러 나오라는데..
저랑 다른 분 이렇게 2명만 나오는거예요!
점차 우리 아랑이가 이 어린이집을 다닐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확신이 들었죠!

결과는 2명 모집에 4명이 응시를 했으나
1명은 이미 기권했고 다른 한 명은 추첨 당일날 참석하지 않아서...
참석한 저랑 다른 한 분이 입학확정 됐답니다^^

정말 기분이 좋았죠!
긴장이 쫙~ 풀리면서 얼굴이 화끈화끈 달아올랐어요.
왜이렇게 긴장되는거죠??!! (--)
어린이집에서 나오는 길에 아랑이 원복도 신청하고
추후 일정이 담긴 레터도 받고
정말~ 기분 좋았어요!

 

오랜만에 평일에 쉬게된 남편과 함께 우리는 제부도로 향했답니다~
평일에 가서 그런지 한적~하니 좋더라구요.
우리 아랑이, 아빠랑 사진도 찍고
바다내음도 맡아보고! ㅎㅎ



마지막으로 한 가지 국공립 어린이집 입학신청 팁(TIP)을 드리자면...

매년 3월에 신입생이 입학을 하게되는데,
이 때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해당년도 전 해 10월 마지막째주부터 11월 첫째주 사이에 입학원서 접수를 받는답니다.
그리고 11월 둘째주에 입학원서 접수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하여 입학자를 확정짓습니다.
이 때 입소 1순위자들을 먼저 입학 확정시키고 정원에서 남는 인원을 추첨을 통해 입학자를 확정짓는거예요.
그러므로, 미리미리 자신의 아이가 1순위자가 되는지 알아보고
1순위자라면 증명서가 무엇이 필요한지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집 보육료를 정부에서 지원받는 사람들은 2순위자로
일반인들보다는 순위가 앞서지만 1순위자에 비해서는 뒤지지요.
그렇다면 입소 1순위자는 어떤 사람들에 해당될까요?

국공립 어린이집 입학 우선순위자, 비용, 준비절차는 아래글을 참고하세요!
어린이집 종류, 비용 따져보고 선택하세요~


그럼,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