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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폐구균, 뇌수막염 예방접종 총 72만원 소요!




폐구균, 뇌수막염 예방주사 비용이 총 72만원



 
 

 
 


오늘은 5개월된 우리 현지 폐구균과 뇌수막염 예방접종하러 소아과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정기 검진차 소아과에 갔었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선택접종이긴 하나 꼭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요.

사실은 첫째 낳고 10년이 지나니 어떤걸 접종해야 하는지 기억이 하나도 나질 않는데다가 호주에서 출산하고 온지 얼마되지 않아 예방접종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거든요. 어린이 건강수첩에 있는 '국가 필수 예방접종'만 맞히면 되겠지 했습니다. 만약 선택접종도 꼭 맞추어야 한다면 '선택'이 아니라 '필수' 접종으로 구분되어져 있겠지 생각하고 굳이 주사 안맞혀도 되나부다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저의 잘못이었습니다. 이미 1차 접종시기가 지났으나 지금이라도 맞춘다면 문제없다고 하더군요. 안심^^

그런데, 왠걸요! 예방접종비가 왜이리도 비싼건지요?!
뇌수막염이 4만원, 폐구균이 15만원이었습니다. 페구균 예방접종은 2가지로 구분되는데요. 10가지 질병 예방 가능한 주사가 13만원, 13가지 질병 예방 가능한 주사가 15만원이었습니다. 엄마라면 누구나 13가지 질병 예방 가능한 주사를 맞히겠지요?! 그런데, 왜 구분을 해 놓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폐구균 예방주사를 기본접종 3회 + 추가접종 1회 모두 4회를 맞혀야 합니다. 뇌수막염은 3회이구요. 금액으로 환산해 보면 뇌수막염 : 4만원 X 3 = 12만원, 폐구균 : 15만원 X 4 = 60만원 총 72만원이 소요됩니다.

2달에 한번씩, 폐구균과 뇌수막염 예방주사비로 19만원씩 3번 그리고 15만원 한번더...
저만 그런가요? 큰 금액으로 느껴지는 것이...??...@.@

왜 정부에서는 이 예방접종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구분되는지 이해가 안갔었는데...
살짝 감이오더라구요.. 비싼 주사라서 그렇다는 것을...

WHO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영유아 폐구균 백신을 국가 필수 예방접종에 포함시킬 것을 권고했다던데..

폐구균은 폐렴, 뇌수막염, 축농증, 중이염 등을 발병시키는 균으로 5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폐구균으로 인해 사망하는 영우아가 한해 1백만명이 넘고 있는데, 예방접종을 하게되면 질병을 미리 막을 수 있는 것으로 1위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폐구균은 영우아에게 치명적이나 예방접종을 하면 발병을 막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미국, 유럽, 호주 등의 선진국에서는 이미 국가 필수 예방접종으로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답니다.

우리나라에는 돈이 없어서 굶주리는 아이들도 있다는데, 당장 굶주리는 아이들이 예방접종 할 수 있겠습니까?! 맞벌이 부부들은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집단 생활을 하게 될 경우 발병확률이 높다고 하니 또 필수적으로 접종할 수 밖에 없겠지요.

요즘, 정부에서도 국민들 복지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예산을 확보하려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돈이 없어서 병에 시달리지 않도록 예방접종 등에 예산을 대폭 확보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래 링크는 '폐구균, 뇌수막염, 로타 바이러스 장염' 예방접종이 왜 필수접종이 아닌 선택접종인가에 대해 짐착케하는 신문기사입니다. 우리나라도 시급히 선택접종이 필수접종으로 전환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문 기사 링크 - 클릭하면 해당 기사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선택예방접종은 '선택된 아이들' 위한 것? - 오마이뉴스
영유아 예방접종에 100만원.."부모 허리휜다" - 소비자가만드는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