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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 아랑이

<이유식> 단호박 미음, 아랑이가 정말 좋아해요^^





우리 아랑이는 이유식을 좀 빨리 시작했어요.

쌀미음부터 시작해서 호박고구마 미음, 단호박 미음, 감자미음
이런 순서로 먹였어요.

그중 호박고구마랑 단호박을 제일 좋아해요.
색깔도 이쁘고 달달~ 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제는 시장에서 단호박 한통을 샀어요.
우리 아랑이 이유식을 만들려구요.

단호박 손질하기 전에 쌀을 미리 씻어 불려두세요.
그러면 요리 간이 단축되거든요~



단호박은 반을 가르고 또 가른다음 씨앗을 뺍니다.
잘 갈라지지 않으니 조심하셔야 해요.
손 다칠 수 있어요~



이렇게 씨앗을 모두 뺐으면
한번 물로 씻은 다음 솥에 넣고 쪄야해요~




이렇게 잘~ 쪄지면 꺼내서 살짝 식힙니다.
저는 식히는 동안 불려두었던 쌀을 믹서기에 갈아요.
쌀을 불려두면 잘 갈릴 뿐만 아니라
미음 쓰는 시간도 단축되거든요.



찐 단호박은 위 사진처럼 숟가락을 이용해서 껍질을 벗겨줍니다.
껍질은 안쓰거든요.
찌기 전부터 껍질을 벗기면 좋겠지만
호박이 워낙 딱딱해서 껍질 벗기기 정말 힘들어요.
그러다보니 칼로 하다보면 다치기 쉽상이죠.
그래서 저는 호박을 먼저 찐 다음에 껍질을 제거해요~



껍질을 제거한 단호박은 쓸만큼만 남겨놓고
쓰지 않을 것은 랩에 싸서 냉동실에 보관해두어요.
이렇게 보관하면 나중에 미음 끓이거나 죽 쓸때 편해요~



냄비에 믹서기에 갈아두었던 쌀과 호박을 넣고 미음을 씁니다.
숟가락으로 떴을 때 흐르지 않을 정도의 농도로 만들어요~
아랑이는 지금 만 6개월 지나서 덩어리 느낌 나게끔 만들었어요.
씹는 연습을 해야해서요.
(4, 5개월때는 숟가락으로 떴을 때 흐르도록 만들었어요.)




냠냠냠
우리 아랑이 식사시간이예요~
숟가락만 보면 뺏으려 들어서 힘들어요.
식사시간만 되면 전쟁이예요.
옷이고 바닥이고 온통 밥알들이 돌아다녀요...
앞으로는 더 전쟁이겠죠?!

그래도 잘~ 먹는 우리 아랑이 보면 행복해요^^


P.S.
미음에 소금이나 간장 등으로 간하지 않는 것 아시죠?
천연재료만으로 만들어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