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랑 방사능 때문에 집안에만 콕 박혀있다가
오랫만에 외출을 했습니다~
뭄무랑 아랑이랑 함께요.
산책가면서 꽃이 피었나 살펴보려고 아파트 화단을 보니
쑥이 나와 있더라구요.
쑥을 보니까 예전에 엄마가 쑥국 끓여주시던 것도 생각나고
할머니가 쑥버무리 해주시던 것도 생각나서
저 혼자 엄청 신나했습니다.
뭄무한테도 이렇게 생긴게 쑥이란다~ 알려주기도 하구요.
그런데, 뭄무가 친구들이랑 놀고나서 집에 들어왔는데
검은 비닐봉투를 하나 가지고 있네요.
무엇인지 아냐면서...
무엇이냐고 물어봤더니 쑥이랍니다!
엄마가 좋아할 것 같아서 캐왔다구요.
아파트 뒤에 공원이 있는데 그 곳에서 캐온 것 같아요~
기특하죠?
엄마가 깜짝놀라면서 좋아하니까 뭄무가 한마디 합니다.
쑥에 나뭇가지 같은 것도 많아서 골라내야 할거라구요.
봉투 열어보니 쑥을 캐온 것이 아니라 뽑아왔더군요^^
옆에 있던 풀들도 함께요~
오늘은 쑥 다듬어서
쑥국 끓여먹을려구요^^
용준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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