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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 뭄무

감동먹은 토요일! 마음울린 최고의 음식!!





 

이사한지 3주일이 지났는데도 아직 집들이를 못하고 있습니다.
뭄무 아빠가 일본지진 때문에 회사내에 구성된 비상대책반에 투입되면서
야근은 물론이고 주말에도 출근을 하고 있어서요.

그러던 중 뭄무의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막내딸이 어떤 집에서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셨는지
지난 토요일에 먼~길을 오셨습니다.

맛있는거 많이 만들어 대접해 드리고 싶었지만
아랑이랑 쇼핑하기도 힘들고 음식하기도 만만치 않아서
외식을 했습니다.^^;;

뭄무가 학교 끝나자마자 아파트 근처에 있는 상가로 길을 나섰습니다.

가는 길에 뭄무가 슬~쩍 사라지더니
와플 2개가 들어있는 봉투를 들고 오네요.
꺼내서 한개는 외할아버지, 한개는 외할머니를 드리네요.
할머니, 할아버지 맛있는거 사드리고 싶었다는 말과 함께요.
뭄무에게는 달콤한 생크림이 듬뿍 발려있는 와플이 최고로 맛있는 음식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이렇게 맛있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맛있게 드십니다.
맛으로 드셨다기 보다는 뭄무의 따뜻한 마음으로 드셨겠지요?
게으른 엄마대신 우리 뭄무가 어르신들 멋지게 대접해 드렸네요~^^
ㅋㅋㅋ

우리 뭄무 언제 이렇게 컸죠?!
나중에 외할머니께서 뭄무 때문에 감동먹었다고 말씀하시네요^^




우리 뭄무는 마음이 따뜻한 아이예요.
엄마 아빠 심부름도 잘하고
동생 아랑이도 잘~ 봐주구요.
엄마가 무거운거 들때면 항상 무거운 것은 자기가 든다면서
엄마는 가벼운거 들라고 하는 아이예요.

뭄무야~
사랑한다!
따뜻한 마음 변치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