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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 엄마생각

<엄마랑 집에서> 초등학생 수학 실력 쑥쑥↑↑ 높이는 방법






초등학교 3학년인 우리 뭄무
지난 기말고사에서 수학점수가 완전 꽝이었어요.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

그래서, 이번 겨울방학때는 4학년 올라가기 전에 기초실력을 쌓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3학년 2학기 문제집을 사서 차근차근 다시 풀어가는거였어요.




선택한 문제집은 해법수학 2000
서점에서 계산할려고 책을 내밀었더니
'2학기 문제집 맞으세요?'라고 묻더라구요.

남들은 모두 신학기를 대비하기 위해서
1학기 책을 사서 선행학습을 준비중인데...
지난 학기 문제집을 사는 것을 보고 제가 실수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나봐요^^;




문제집을 사서 하루에 3~4페이지씩 풀게 했습니다.
채점을 하니 역시나 엉망이더군요. --;

채점후에 틀린 문제는 수학 연습노트를 마련해서 그 곳에다가 스스로 다시 풀게 했습니다.
예전에는 틀린 문제를 바로 제가 '이렇게 이렇게 푸는거야!'라고 가르쳐 주었었거든요.
그렇게 하니 아이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은 꼴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 번에는 스스로 다시 풀어보고
무엇이 어떻게 틀렸는지 또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생각해 보도록 했습니다.
(배웠던 내용 복습하는 것이라 코칭이 필요 없었어요~)
처음에는 틀린 문제 갯수가 너무 많아서 풀이하는 시간이 오래걸려서 뭄무가 질려했어요.
그럴 땐 풀어야할 문제 분량을 조금 줄여주었어요.
처음부터 질려버리면 그 때부터는 또 엄마와 아들의 전쟁이 시작될테니까요. ^^;

나중에 책을 보면 어떤 문제를 많이 틀렸는지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위 사진처럼 처음 틀렸을 때는 사선 한개, 또 틀리면 사선 한개 추가,
또 틀리면 사선 한개 더 추가하고 맞으면 동그라미를 쳐주었습니다.




위 사진은 수학 연습노트에 뭄무가 풀이한 문제들입니다.
예쁘게도 나름 노트에 줄도 그어가면서 보기 좋게 쓰더라구요.

수학 연습노트에 푼 문제들은 다시 채점하고
틀린 문제는 틀린 풀이방법이나 힌트를 주지않고 스스로 풀어보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확연히 달라지더라구요.
이렇게 4일정도 지나니
문제 풀이시간도 확 줄고 오답율도 확 낮아졌어요!

뭄무도 저도 정말 깜짝 놀랐어요!
뭄무도 굉장히 뿌듯해 하면서 자랑스러워 하더라구요.
뭔가를 해낸 듯한 성취감을 느낀 것 같아요^^


뭄무야~ 이대로 쭈욱~ 가자!!
잘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