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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수첩/리뷰 - 호주생활

호주 조기유학, 호주 공립학교 안내





오늘은 호주 초등학교 학년제와 학기제 그리고 수업시간 등 개괄적인 내용 알려드릴께요.

아들이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2학년 과정까지 호주 시드니의 한 공립학교에서 공부를 했답니다. 엄마, 아빠 공부를 위해 A, B, C, D도 모르는 5살난 아이를 호주로 데려가서 온갖 고생을 시켰답니다.^^; 그 곳에서의 우여곡절은 말로 다 못할 정도로 많지만 오늘은 초등학교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서만 간략히 설명드릴께요.



유치원 부터 6학년까지 총 7년 과정


호주는 한국과는 다르게 유치원 과정이 초등학교 과정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총 6년이 아닌 7년을 다니게 되는거죠. 이는 주마다 다르게 운영되지만 제가 있었던 NSW주에서는 총 7년 과정이었습니다.

<학교 실제 수업 모습>



그리고, 매해 1월에 신입생이 입학하게 됩니다. 총 4학기로 구성되어 있구요. 한 학기마다 각 12주의 수업을 진행합니다. 12주의 수업이 끝나면 2주동안 방학에 들어갑니다. 1학기 끝나고 2주 방학, 2학기 끝나고 2주 방학, 3학기 끝나고 2주동안 방학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4학기가 끝나면 여름휴가철이 되면서 약 5~6주간의 긴~ 방학을 맞습니다. 방학이 끝나면 아이들은 새학년이 되는거죠^^

수업시간은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모두 똑같습니다. 오전 9시에 시작해서 오후 3시에 끝나니까요. 이점이 우리나라와 다른 점입니다. 우리나라는 유치원과 저학년들은 오전 수업만 하게되는데요. 호주는 그렇지 않더라구요.



간식과 점심, 도시락 2개 준비하셔야 해요!

아이들 식사는 오전에 모닝티라고 해서 간식을 한 번 먹고 점심시간에 점심을 한 번 먹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급식제도가 없어서 어머님들이 모두 도시락을 싸주셔야 합니다. 그러나, 학교에 매점이 있어서 아침에 아이 등교시키면서 매점에 가서 아이의 점심을 미리 주문하실 수 있어요. 점심식사를 주문하면 점심시간에 아이들이 매점에 와서 점심을 찾아가 먹습니다. 매주 매점의 점심식사 메뉴가 나오니까 바쁜 어머님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점심식사는 비오는 경우만 제외하고는 절대 교실에서 하지 않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이 모두 교정에 나와 적당한 곳에 앉아 먹습니다. 신기하죠??



등하교는 반드시 보호자가 함께 해야해요!

그리고, 한국과 또 다른점은 유치원생부터 3학년까지는 꼭 학부모님이나 보호자가 등교시간에는 학교까지 데려다주고 하교시간에는 집에까지 직접 데리고 가야한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건, 사고를 막자고 하는 것이지요. 시간이 자유롭지 않은 저 같은 유학생들에게 이 제도가 참 힘들더군요. 등교시간과 하교시간에는 언제나 학교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 호주시민들은 이제도가 참 익숙해 보였어요. 맞벌이라서 모두 시간을 못내는 경우에는 보모를 고용하기도 한답니다.

보모도 구하기 힘들경우에는 학교에서 오후 6시까지 보호해 줍니다. 요일도 선택가능하고 시간도 선택가능하지만 워낙 대기자가 많아서 부지런히 서둘러 신청서를 접수해 두셔야 합니다. 아참, 아침시간에도 8시부터 조회시간인 9시까지 아이들를 보호해 줍니다. 출근시간이 빠른 부모님들에게는 유용하죠^^


<엄마, 아빠와 함께 등교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