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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 뭄무

아들이 차려준 '깜짝 밥상' 받아보셨어요?





뭄무가 엄마를 위해 준비한 '깜짝 밥상'

 
 


오늘 우리 뭄무가 저에게 큰 감동을 주네요!

뭄무가 태권도 학원 갔다와서는 배고프다고 하길래
생선살 발라서 한접시 주고 김치랑 김이랑 같이 싸먹으라고 상을 차려주었어요.
그리고는 칭얼칭얼 대는 우리 아랑이 재우러 방에 들어갔다 나왔더니...
저렇게 예쁘고 가지런하게 상이 차려있지 뭐예요!!
그것도 엄마가 쓰는 컴퓨터 책상앞에요.

나름 깜짝쇼였나봅니다.
방에서 나와 힘들어하면서 물을 마시러 냉장고 쪽으로 걸어가는데
우리 뭄무가 '엄마 컴퓨터 할꺼야?'라고 물어보네요.
'엉' 대답하며 컴퓨터 쪽을 봤더니...
저렇게 밥이랑 반찬이 있더라구요!

뭄무 말로는 엄마가 아랑이 재우느라 힘 많이 써서 힘들것 같아서
밥먹고 힘내라고 밥을 차려놓았답니다.
그것도 밥솥에 밥이 없어 자기 밥을 덜어서요.

밥그릇에는 발라줬던 생선살과 김치 그리고 밥이 들어있고
큰 대접에는 김치를 넣은 김밥이 들어있고
컵에는 오렌지 주스가 들어있습니다.
김밥에는 맛이 이상할까봐 생선살은 안넣었다네요^^




우리 뭄무 남자아이인데도 참 자상하죠!!
이렇게 예쁜 마음으로 잘~ 자라준 우리 뭄무야~ 사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