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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수첩/우리집 밥상 & 외식

색다른 줄줄이 소세지 볶는 법








오늘은 반찬거리를 뭘하나 고민하다가
뭄무를 위해 줄줄이 소세지를 샀습니다!
볶기 전에 어떻게 하면 예쁘게, 색다르게 볶을 수 있을까 고민이 되더라구요.
일본에 있을 때 본 일본 드라마에서
엄마역으로 나온 여자 주인공이 아들 도시락을 싸는데
소세지로 문어다리 모양을 잘 못만들어서 연습하고 또 연습했었어요.
그 전에 한 번 도시락을 싸줬다가 다른 아이들 도시락과 심하게 비교되서
아이가 웃음거리가 된 적이 있다면서요.
 
제가 엄마라서 그런지 그 내용이 인상깊게 남아있어요.
그래서, 줄줄이 소세지만 보면 그 드라마 내용이 생각난다는...
우리나라는 이 소세지로 문어다리는 만들지 않는데...
그래도 남들과 다른 방법으로 만들어보고 싶어서 시도해봤어요!
일명 꽈배기 소세지??




위의 그림처럼 왼손으로 소세지를 잡고 칼로 사과 깍듯이
줄줄 칼집을 내줍니다.




그리고,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후 볶아줍니다.
이렇게 칼집을 내니 후라이팬에 놓고 볶을 때 데굴데굴 잘 굴러요~
골고루 노릇노릇하게 볶아줄 수 있어요!



요렇게 예쁘게 됐어요!




칼집 모양이 균일하지 않네요. ㅋㅋㅋ
다음에 할 땐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재미있는 프리젠테이션 방법이 없나 생각하다가
미소짓는 사람 얼굴이 생각나서 만들어 봤어요~
쫌 밋밋하죠?



그런데, 옆에서 지켜보던 뭄무가
'엄마, 코 이걸로 만들어봐~'

코를 만들어줬더니 한결 더 보기 좋네요^^
역쉬~ 센스만점 우리 뭄무!!

뭄무야~ 많이 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