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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정보/국제중 & 특목고

자율고 vs 자사고! 그리고 자율고의 문제점








요즘 TV 뉴스를 보고 있자면 자율고 제도가 입학생 정원미달로 사실상 실패했네 어쨌네 하는데...
도대체 자율고가 무엇인지 많이들 궁금하시죠?
그래서 자율고는 어떤 녀석인지 왜 TV에서는 자율고가 실패했다고 하는 것인지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자율고의 문제점을 알아보기 전에 자율고와 자사고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이름이 비슷해서 많이 헤갈렸거든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자율고(자율형 사립고등학교)? 도대체 자율고는 무엇인가?

자율고는 국가에서 어느 정도(약 50%) 교육비를 보조받으며 국가에서 정한 교육과정을 따르지만 50% 정도의 교육과정 재량권을 갖고 있는 학교입니다. 학교별로 다양하고 개성있는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실시를 통해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육성 및 학생·학부모의 다양한 교육욕구 충족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학교의 형태입니다. 중학교 내신성적이 상위 50% 이내의 학생이 지원할 수 있으며 지원 학생중 추첨방식으로 학생을 최종선발합니다. 납입금(학비)는 일반계 고등학교의 3내 이내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일반계 고등학교가 연간 약 180만원 수준이므로 자율형사립고의 연간 납입금은 540만원 이하가 됩니다.

자율고에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와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나뉘어집니다.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는 교육비 지원이 일반고보다 적기 때문에 학비가 특목고 수준 정도 된다고 하네요.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는 학비가 일반고등학교와 같은 수준이구요. 

 
자율고랑 비슷한 자사고? 자사고(자립형 사립고등학교)는 무엇인가?

자립형사립고는 고등학교 평준화에 대한 보완책으로 설립된 학교로 자율성과 경쟁력을 갖춘 사학을 육성한다는 것이 자사고의 목표입니다. 국민공통 기본 교육과정 외에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무학년제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며 학교마다 자체 필기시험을 실시하기 때문에 문제의 난이도 및 평가방식이 학교마다 다른 편이지만 내신성적이 2~3% 이내에 들고 수학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유리하다고 합니다. 민족사관학교, 상산고, 광양제철고, 포항제철고, 해운대고, 현대청운고, 하나고 총 6개 학교가 있습니다. 납입금(학비)는 일반계 고등학교의 3내 이내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일반계 고등학교가 연간 약 180만원 수준이므로 자율형사립고의 연간 납입금은 540만원 이하가 됩니다.



자율고, 무엇이 문제인가?

2011년 11월 24일 서울시내에 위치한 자율고의 신입생 모집에서 전체 26개교중에 11개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고 합니다. 강서구 동양고는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이러한 미달사태는 서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에 걸쳐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서 더 큰 문제라고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교육 공양 가운데 대표상품 격인 자율형 사립고(자율고)가 3년 연속 미달사태를 빚는데, 그 이유는 학부모의 외면을 첫번째로 꼽고 있답니다.  

왜 학부모들은 자율고를 외면하는가?

- 전국 51개 자율고의 등록금은 일반고에 비해 3배나 비싸다.
- 그러나 일반고에 비해 별반 차이없는 입시위주의 학교라는 이미지가 박혀있다.
- 재학 중 내신 경쟁 또한 치열하다.
- 대학 입시에서 내신에 별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인식도 짙다.

또 다른 자율고 정원 미달사태의 이유, 수요예측 실패!

자율고의 대량 미달사태의 원인으로 수요예측 실패를 이유로 들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서울내 자율고 26개교 중에서 남학교는 19개교, 남녀공학은 4개교이며 여학교는 3개교 뿐이라고 합니다. 여학생이 진학할 수 있는 학교는 총 7개교 밖에 되지 않는 것이지요. 또, 서울지역의 외고 6개교의 전체모집정원이 1984명이고 서울국제고는 150명인 것에 비해 자율고는 그 수가 너무 많아서 이미 어느 정도의 미달사태가 예견 되었던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자율고의 길은 무엇인가?

이명박 대통령이 교육분야의 공약으로 임기 내에 자율고를 100개 지정하겠다고 했답니다. 현재 51개교가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는데 3년 연속 미달사태를 빚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율고의 취지는 좋을 수 있으나 현재 이러한 사태를 정확히 인지하고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자율고를 늘려나가는 것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자율고의 숫자를 늘리는 것에 급급해 하지 말고 자율고가 왜 미달사태를 빚고 있는지 파악하고 일반고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또, 특색을 갖추고 학교의 운영이 원활한 자율고에는 학생 선발권등을 비롯한 파격적인 자율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 등도 있네요.


여기까지 자율고가 무엇이고 자사고와는 어떤 점이 다르고 왜 자율고가 미달사태를 빚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