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잘 챙겨 주고싶었으나 그렇게 못해서 미안한 예쁜 동생이 있는데...
그 친구가 결혼식을 올리러 머나먼 호주에서 왔습니다.
바쁜 남편도 스케줄을 조정하고
뭄무도 예쁘게 나비 넥타이도 매고 멋을 한껏 부리고
온식구가 예식장엘 갔는데...
예식 일정 안내해주는 전광판에 동생 이름이 안보였어요.
그래서, 이 예식장 말고 이름이 비슷한 예식장이 또 있냐고 안내원에게 물어봤는데...
없다고 하더군요.
아차싶어 날짜를 확인하니...
토요일이었네요.
오늘은 일요일... 벌써 예식이 끝난거죠. --;
아~~~~~ 이 아줌마!
이 아줌마 건망증(?)을 어쩔건지...
남편은 나를 탓하기보단... '약'을 사줘야겠다고 합니다.
아들은 멋지게 맸던 나비넥타이를 풀으면서 계속 엄마탓을 하네요.
이모 볼 생각에 맘껏 부풀었던 심정은 이해하지만....--;
호주에서 왔기 때문에...
혹시라도 신혼여행을 떠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단 생각에 전화를 했더니
다행히 서울에 있네요.
어렵게 커피숍에서 만나 '미안하다'고 인사하고...
얘기도 나누고 헤어졌는데...
그래도 아직도 미안하네요.
이 바보같은... 아줌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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