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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정보/교육 뉴스 & 정보

국제중 1년 약 1823만원, 외고 등 특목고 1년 약 2,079만원(학비 포함한 총비용)









한국일보에 따르면 서울 지역 국제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연간 교육비는 약 1,823만원이고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에 다니는 학생들의 연간 교육비는 약 2,079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국제중학교의 교육비 약 1,823만원은 학비 503만원, 수익자부담경비(급식비, 기숙사비, 수련활동비, 방과후학교 비용 등) 291만원, 사교육비 360만원(추산), 어학연수비 669만원(추산) 등 을 합친 것이라고 합니다. 특수목적고의 교육비 약 2,079만원은 학비 431만원, 수익자부담경비, 356만원, 사교육비 708만원(추산), 어학연수비 669만원(추산) 등을 합친것 이라고 합니다.

신문사에서 보도한 기사의 내용이니 신빙성 있는 내용인데 믿기 힘들정도로 사교육비와 어학연수비용의 비중이 너무 높네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기중에 영어공부를 위해 어학연수를 다녀온다는 말인가요?(--;)

신문기사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국제중학교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우수한 교육환경과 고가의 학비에도 불구하고 사교육 의존도가 높았으며 이에 대한 불만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국제중 1학년 학생 120명 중 86%가 입학전에 선행학습을 받았다고 응답했고 어학연수 경험이 있는 학생도 52%나 됐다고 합니다. 또, 설문조사에 참여한 특목고 1학년생 480명 가운데 93%가 선행학습을 받았고 62.3%는 학교 수업만으로는 성적 유지가 힘들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국제중학교 학생들이나 특목고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학교에 대한 불만사항으로 '등록금이 너무 비싸 줄었으면 좋겠다', '사교육을 받지 않으면 수업을 따라가기가 너무 힘들다'고 했다고 합니다.  

특목고 학생들 의견에는 '방과후학교에서 학원수준의 강의를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하던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방과후학교의 질을 높이면 학생들의 사교육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과후학교의 원래 취지가 사교육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함 아니었던가요? 그런데, 지금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방과후학교는 교과목의 심층학습이라기 보다는 기본적인 내용의 재학습인 것 같아 찜찜해하고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