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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 아랑이

4세 어린이집 아이들 책 읽어주기 도전!!

 

 

 

 

아랑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는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부모님이 어린이집에 내원해서

아이들에게 책읽어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작년부터 시행되었던 이 프로그램은 엄마들에게 정말 인기있엉요~

처음에는 잘할 수 있을지 부담도 되고 해서

엄마들이 선뜻 나서지 못했는데...

 

첫번째로 참여했던 엄마가 긍정적인 후기를 말하면서부터

엄마들이 서로 참여하고 싶어했답니다.

 

이유는...

 

우리 아이가 생활하는 교실에서 아이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고

우리 아이가 수업에 어떻게 참여하는지도 관찰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하네요.

또, 가장 큰 이유는

우리 아이가 자신감이 만땅(?)이 된다네요^^

친구들이 누구엄마다~ 누구엄마다~ 그러면서

우리 아리를 주목하게 된대요.

그래서 아이도 자신감이 충만하게 되구요^^

 

직접 참여해보니..정말 그렇더라구요.

아이들이 우리 아이 이름만 불러요^^

 

1달에 1번이라 자주 참여할 수는 없지만 기회되면 한번 쯤 참여해보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저는 4세 수준에 맞는 책으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정말 고민 많이 했어요.

서점도 가보고... 도서관도 가보았는데...

마땅한 책을 정하기가 정말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가장 쉬운...방귀가 나오는 책으로 골랐답니다.

 

 

 

 

 

위의 책은 EBS에서 방영했던 프랭키라는 캐릭터가 주인공인 책이예요.

프랭키가 치킨, 피자, 콜라를 먹고 방귀를 뽕뽕 뀌고 얼굴에 뽀루지가 나서 걱정하는데

친구들이 몸에 좋은 음식으로 비빔밥과 동치미를 만들어서 먹고

방귀가 낫는다는 얘기예요...

 

재미도 있고 교육적일 것 같아서 이 책으로 정했어요~

 

정한 후에는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부직포 교재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프랭키 캐릭터는 스캔 후 프린터해서 코팅하고...

부직포 보드를 만들어서

한 쪽 면에는 행복해 하는 프랭키 모습의 사진을 붙히고

다른 면에는 방귀를 뽕뽕 뀌는 프랭키 모습의 사진을 붙혀두었어요.

 

그리고, 개구리 모양의 주머니를 만들어서

피자, 콜라, 치킨, 동치미, 비빔밥 사진을 넣어두고

한 명씩 나와서 그림에 해당하는 면에 해당되는 사진을 붙혀보게 했어요~

 

 

 

 

아이들이 정말 적극적으로 손들어서 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음식이 많았으면 모든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었을텐데... 아쉬웠어요!

 

 

 

 

 

 

 

 

 

 

 

 

우리 아이들이 재미있게 들어주어서 참 고마웠어요.

특히 우리 선생님들...

아이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주시려고 더욱 환호해 주시고...ㅋㅋㅋ

정말 고마웠습니다!!^^

 

 

 

 

위의 사진은 우리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제공했던 과일과 견과류 사진이예요.

오늘 동화책 주제가 몸에 좋은 음식이라서...

3가지 과일과, 하루견과를 준비했어요.

아이들 사진도 어린이집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코팅해서 붙혀두었구요~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긴 했지만

아이들이 자기 사진을 보면 더욱 좋아할 것 같아서요^^

 

준비한 시간에 비해 동화책 읽은 시간은 고작 20여 분...

정말 쏜살같이 시간이 지나가버려 아쉬웠어요.

 

그래도 우리 아랑이랑 아랑이 친구들이랑 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