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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 뭄무

한국의 자랑스런 태권도를 열심히 배우고 있는 뭄무





노초띠를 따고 정말 좋아하는 우리 뭄무



우리 뭄무는 호주에 있을 때부터 태권도를 정말 배우고 싶어 했어요.
호주에도 태권도 학원이 여럿 있지만
바쁜 부모님 탓으로 다니질 못했죠.
거리가 꽤 멀어서 픽업을 했어야 했거든요.
항상 미안해하고 있었는데
한국에 온 후 학교 자리잡고 나서 바로 태권도 학원에 등록했어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1시간 운동하는건데
우리 뭄무는 더 하고 싶었나봐요.
관장님께 더 운동해도 되냐고 물어보고 허락을 받고 나더니
하루 3시간씩 신이나서 운동합니다.




집에 와서는 꼭 학원에서 뭘 배웠는지 바로 시범도 해보입니다.^^
시범해 보일 때면 절도있는 우리 뭄무 모습이 많이 듬직해 보여요^^





처음엔 흰색띠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노초띠입니다^^
나름 테스트가 있다고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띠 색깔을 바꿔주는 듯 하죠?!
흰색띠에서 노란색띠로 승급되었을 때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식구 후라이드 치킨 배달시켜서 축하파티도 했어요!


그리고 오늘 노란색띠에서 노초띠로 승급되었는데
저한테 파티하자고 하네요.ㅋㅋㅋ
오늘은 아빠가 늦게 올거라서 주말에 아빠랑 같이하자고 하고
일단은 말로만 축하해 줬어요^^;





집에와서 태권도 품세 엄마랑 동생 아랑이한테 보여주고 나면
저렇게 예쁘게 태권도복을 접어서 자기방에 놓습니다.
보물 다루듯이 조심스럽게 다루고
주말이 되면 잊지않고 꼭 세탁해달라고 말하는 우리 뭄무^^



뭄무 아빠랑 저는 다른 사교육은 하나도 시키지 않고 있는데요.
태권도 만큼은 아주 오랫동안 시킬 생각이예요.
하다말다 하다보면 실력도 없어지고 흥미도 시들시들 해 질 것같구요.
뭄무가 호주에서 잘못된 식습관 탓으로 살이 많이 쪘는데 다이어트도 될 것 같구요.

무엇보다 태권도는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나중에 해외에 갈 기회가 생겼을 때 외국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특기가 될 수 있거든요^^

우리 뭄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