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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

봄향기 물씬나는 쑥~ 캐왔어요^^ 황사랑 방사능 때문에 집안에만 콕 박혀있다가 오랫만에 외출을 했습니다~ 뭄무랑 아랑이랑 함께요. 산책가면서 꽃이 피었나 살펴보려고 아파트 화단을 보니 쑥이 나와 있더라구요. 쑥을 보니까 예전에 엄마가 쑥국 끓여주시던 것도 생각나고 할머니가 쑥버무리 해주시던 것도 생각나서 저 혼자 엄청 신나했습니다. 뭄무한테도 이렇게 생긴게 쑥이란다~ 알려주기도 하구요. 그런데, 뭄무가 친구들이랑 놀고나서 집에 들어왔는데 검은 비닐봉투를 하나 가지고 있네요. 무엇인지 아냐면서... 무엇이냐고 물어봤더니 쑥이랍니다! 엄마가 좋아할 것 같아서 캐왔다구요. 아파트 뒤에 공원이 있는데 그 곳에서 캐온 것 같아요~ 기특하죠? 엄마가 깜짝놀라면서 좋아하니까 뭄무가 한마디 합니다. 쑥에 나뭇가지 같은 것도 많아서 골라내야 할거라구요... 더보기
봄나물의 대표주자, 춘곤증 없애주는 취나물 된장에 버무리기 아파트 단지내에 알뜰시장에 섰길래 구경갔다가 취나물이 보여서 거금 3,000원을 주고 얼른 샀습니다~ 예전에 엄마가 해 주시던 맛이 생각나서요. 부끄럽지만... 처음 취나물에 도전해 보는 거랍니다! 하하하^^; 취나물을 얼마동안 삶아야 하나 엄청 고민했어요. 시금치 데치듯이 살짝 데쳐야 하는지 우거지 삶듯이 푹~ 삶아야 하는지... 여기저기 알아본 후에 시금치 보다는 조금 더 삶기로 했죠. 데칠 때는 끓는 물에 소금넣구요~ 데쳐지면 찬물에 깨끗이 행구고 물기를 꽉 짜줍니다. 거기에 된장, 마늘, 깨소금, 참기를을 넣고 조물조물 해주면 끝! 완전 쉬워요! 맛을 내기가 어렵지...ㅋㅋㅋ 처음치고는 꽤 맛이 있었어요. 이 맛있고 영양 풍부한 취나물을 뭄무한테 꼭 먹여주고 싶은데 어떻게 먹여야 할지... 무조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