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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 엄마생각

TV 없는 거실로 꾸미는 중이예요. 북카페가 연상되는 거실로~~




10여 년 전부터 우리 부부의 로망은
TV 없는 거실, 북카페 같은 거실을 갖는 것이었어요.
그 때는 맞벌이로 둘 다 워낙 바빠서 대화할 시간이 없었던 것이 큰 이유였죠.
모처럼 쉬는 주말이면 TV에 빠져 있으니
함께 있으면서도 대화할 시간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있던 TV를 버렸어요.
그 후에는 뭄무가 컸고 우리 뭄무의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바뀌었죠.
같이 책을 읽곤 했었는데
또, 바뀌네요.
뭄무가 많이~~ 커서 이젠 자기방에서 책읽어요.
그래서 뭄무책은 뭄무 방에 놓아주었다는...
거실에는 남편책과 내책 그리고 우리 아랑이 책이 있어요~

자~ 이젠 이 빈 책꽂이를 채워볼 시간이예요~


이사 후 정리가 책정리가 가지런히 끝난 책장인데
도배를 하기 위해서 또 책을 빼내야 했어요.

우리집은 짐은 적은 반면에 책은 살림에 비해 많은 편이라
거짓말 약간 보태면 이사짐의 절반이 책이예요.

저는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것이 경제적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인데
남편은 책은 사서 봐야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래야 보고 싶을 때 언제든지 읽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집에는 책이 쌓입니다.



베란다에 있는 책을 거실로 옮겨서 책장에 하나 하나 꽂았습니다.
듬직한 우리 뭄무가 열심히 도와주어서 금방 긑낼 수 있었지만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뭄무방과 남편 서재의 책은 정리 안해도 된다는 것이다.
휴~



남편은 대략 이런 류의 책을 즐겨읽습니다.
책 제목과 두께만 봐도 질리는 책들...^^;



이런 류는 제가 즐겨 읽는책입니다.
쉽게 읽을 수 있고 머리 아플 때 기분전환도 되거든요.^^




대략 정리가 끝난 책장인데...
이젠 책을 종류별로 분류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빨리빨리 끝내야죠!!

P.S.
TV를 없애고 나니 뭄무가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엄마 아빠랑 장기를 두다가 그래도 심심할 땐 방에가서 책을 읽더라구요.
정말 심심할 땐 가끔 컴퓨터 게임을 하기도 하지만
그 이외시간에는 책에 손을 대더라구요!!^^
아직은 독서량이 적지만
금방 늘겠지요?!!

TV 없애면 학교 친구들이랑 대화가 안되서
따돌림 당하는 것은 아닌가하고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괜한 걱정이었답니다.
남자 아이들이라 그런지
TV 내용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축구를 하더라구요.
가끔 유희왕이나 라이브온 같은 애니메이션은
유투브로 가끔 볼 수 있도록 해주니
아이들과의 어울림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다만, 어른들이 답답할 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