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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 엄마생각

30대 후반 애엄마입니다. 아직도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어린시절에는 부모님이 저에게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바랬고
20대에는 스스로 훌륭한 사람이 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30대 후반이 되고 보니
스스로 훌륭한 사람이 되고자 했던 것마저 잊고 살고 있네요.
핑계를 대자면 자기계발 할 수 있는 저만의 시간이 없어서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해보자면
초등학생 아이 학교 준비물도 챙겨줘야하고 숙제도 도와줘야 하고 씻는 것도 도와줘야 하구요.
7개월된 아이 수유하고, 이유식 만들어 먹이고 엄청난 빨래들 빨고 놀아줘야 해서요.
조금 남는 시간이 있을 때는 요리, 청소, 빨래, 다림질 등 살림도 해야해요.
헐... 그래도 이유들이 궁색하네요. 쩝.




그리고는 스스로 자책합니다.
세쌍둥이 키우는 엄마도 있고 아홉남매 키우는 엄마도 있는데
이 까짓거 뭐가 힘들다고?
얘들 다~ 자는 시간에 새벽에라도 자기계발 할 수 있잖아!! 라구요.
하지만, 다~ 자는 시간에는 저도 졸려서... 자고 맙니다.^^;

그리고는 또 자책합니다.
남들 다~ 잔다고 자면 언제 훌륭한 사람 될꺼야? 라구요.
이런 생각으로 하루 하루가 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스스로 훌륭한 사람되어야 겠다는 생각마저도 스물스물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아이들이 훌륭한 사람 되는 희망을 갖고 있네요.

그런데 이 건 아니잖아요.
인생은 육십부터라는데
저는 30대 밖에 안되었으니 아직 인생 시작도 안한 것이나 마찬가지죠.

TV 등과 같은 매스컴을 보면 70, 80세 되신 어르신들도 
공부하고 스스로 도전하시는 분들 참 많던데...
이대로 포기해 버리기엔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는 오늘도 마음 다잡습니다.
나도 훌륭한 사람 얼마든지 될 수 있다!!! 지금부터 시작하자!!!라구요.^^


남편과 저, 다시 한번 뛰어 보기로 했습니다.
스스로 훌륭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한다면 아이들도 보고 배우지 않겠습니까?
부모님은 아이들의 훌륭한 롤모델이 되어 줄테니까요.




어제는 남편과 함께 비전보드를 만들었습니다.

긍정의 힘을 믿고 글로 적는 것은 이루어진다는 말을 믿기에
올해 목표, 3년 후 목표, 10년 후 목표를 구체적으로 적어
눈에 잘 띄는 곳에 액자를 넣어 걸어두었습니다.

또, 갖고 싶은 멋진 집, 멋진 자동차, 멋진 몸매 등도 
잡지에서 오려서 붙혀놓은 비전보드를 만들었습니다.
비전보드에는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들이 즐겁게 줄넘기를 하고 있는
화목하고 행복한 가족의 사진도 있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을 믿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