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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중간·기말고사 대신 단원별 수시평가






서울 지역 초등학교의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올해부터 폐지되고 과목별로 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보는 수시평가가 도입된다고 합니다.

뉴스 보도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에서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과목의 성적평가를 단원별 수시평가로 대체하라는 내용의 '2011 초등 학교현장 혁신을 위한 평가 시행계획' 공문을 일선 초등학교에 보냈다고 합니다.

이 조치는 주요 단원을 끝마칠 때마다 학생들이 영역별 도달 목표를 달성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목표에 미달한 학생에 대해서는 보충수업 실시 등의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게 하기 위함이랍니다. 평가방식도 지필고사 위주에서 벗어나 말하기는 관찰평가, 쓰기는 작문, 문학은 감상문 형태의 보고서 등으로 다변화하기로 했답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중간, 기말고사제가 학생의 학습부담이 너무 크고 사교육 개입 가능성이 높아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하는데...엄마 입장에서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답답해옵니다. 중간, 기말고사를 볼 때는 학기당 2번만 바짝 지도하면 됐었는데..^^;; 이렇게 단원평가로 바뀌면 시험이 최대 한 학기당 30회 이상으로 늘어난다니요. 매일 매일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는 얘기인가요??

사실, '관찰평가, 작문, 감상문 형태의 보고서 등 다변화' 취지는 참 좋은데... 이런 것들을 부모님이 지도해 줄 실력이 되지 못하면 사교육을 시킬 수 밖에 없지 않나요? 부모님 세대는 이런 형태의 것들을 교육받지 못했으므로 집에서 부모님이 지도해 주시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휴... 우리 어머님들끼리 정보 공유 더욱 철저히 해야겠네요!! 

교사의 업무부담 과다와 학생들의 심리적 부담을 막기 위해서 학교별로 필요시 2~3개 단원씩을 묶어 평가할 수 잇게 할 방침이며 이렇게 할 경우 시험횟수는 10~20회가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가요?

아이들의 벼락치기 공부를 막을 수 있다는 점과 사고력 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은 취지 같은데... 현장의 여론 수렴이나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검증없이 성급히 시행하게 되었다니...갑작스런 변화에 학교, 학생, 학부모가 잘 헤쳐나갈 수 있을 지 걱정입니다.

지금 뉴스 기사의 댓글들을 보니 열렬한 찬성보다는 염려와 걱정을 더 많이들 하시네요!
'우리 엄마들'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는 현명한 엄마들 됩시다!! @.@